오전 10시 박람회 도착!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동행이 소매치기를 당한 해프닝도 있었다. 큰 돈이나 여권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진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참 허탈했다. 가는 길에 만원 지하철 소매치기를 주의하자..
박람회의 규모는 예상보다 더 거대한(?) 전시관이다. 엑스코가 20개가 붙어있는 느낌.. 규모로 보인다. 이날은 2인 1조가 되어 하루간 11,9(조명) 23,24,(신진디자이너) 5(메인가구)관을 보았다. 밀라노 박람회에서 선보이는 가구 브랜드의 신제품은 그 해 가구 트렌드를 알려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전시다. 이미지로 서치하던 것들을 실제로 보다니. 너무 설렜다 :)
Plainoddity. 소반이라는 가구로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toss B
ertiluz
oty lighting
가장 인기있던 전시관. FLOS
오늘 박람회에서 기억에 남는 브랜드는 Toss B, ertilluz, oty light, FLOS, Knoll, RODA 특히 조명관이 인상에 깊었다. 간결하고 세련된 조명들은 작품처럼 공간을 사로잡는다.이렇게 반나절동안 박람회를 돌아다녔는데 절반도 못 봤더라. 정말 일주일은 있어야 모두 볼 수 있나보다.
가르발디역 도착을 알리는 곳
부스에 참여한 디자인회사 플레인오디티 식구들과 꼬르소꼬모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늦게 도착한지라 샵은 돌아보지 못하고 우리는 저녁식사만 할 수있었는데. 여기 꼬르소꼬모는 밀라노에서 가장 맛있었던 레스토랑이였다! 다시 밀라노에 간다면 꼬르소꼬모를 먹기위해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는 거의 다 먹은 듯 했는데 엄청 많이 맛있게 먹었다! 핫핫
4월 3일 일정: Fontazione Prada > Zona tortona, Mudec > Duomo
처음 방문한 곳은 폰타지오네 프라다. 폰타지오네 프라다는 프라다 재단이 양조장을 개조하여 현대미술품을 수집하는 미술관이다. 건축가 렘쿨하스가 설계한 미술관이다. 주로 현대미술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현대미술에 식견이 없어서인지 작품들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공간에서 주는 긴장감들이 좋았고 높은 층고와 거친 마감들이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입장료: 10유로)
저기 보이는 골든뷰.
골든뷰 건물은 인원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들어갈 수 없다. 미리 시간을 예약 한 뒤 한시간쯤 뒤 들어갈 수 있었는데 사실 내부는 별게 없었다...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좋았으니깐.
BAR LUCE. 영화감독 웨스 애더슨의 기획한 꺠풰에서 커피한잔.
점심으로는 가는 길에 지나쳤던 레스토랑&바? taxi blues 에서 간단히 먹었다. 가격도 메뉴당 5-10유로 정도로 적당한 가격. 주문이 안들어간 해프닝도 있었지만 맛은 좋았다.
MUDEC 출입구
MUDEC 내부
점심식사 후 토르토나에 위치한 Mudec museum으로 향했다. MUDEC은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미술관이다. 실내에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전시를 보진 않았다. 토르토나(Zona Tortona)는 밀라노의 가구박람회 기간을 맞아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박람회 기간에 맞춰 오픈하기 때문에 들어 갈 수 있는 곳은 없었고 그래,이틀뒤에 오면되니깐! 하며 우리는 쿨하게 PASS! 하고 토르토나를 지나쳤다.
오후를 뽈뽈뽈 돌아다녔던 두오모 주변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밀라노는 다른 이탈리아 도시보다 깨끗하고, 세련된 도시다. 로마랑은 느낌이 전혀 다르군..
회사에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 밀라노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salone del mobile은 세계 최대 디자인, 가구 박람회이며 핫한 디자인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전시다. (신진디자이너 부스도 있다.) 이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에 밀라노는 거리가 디자인 축제로 볼거리가 많은 기간이다. 유럽으로 향하는 두 번째 비행기지만, 디자인을 제대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많이 설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챡칵 -
아이스크림도 주고 좋았다. 언니들도 친절하고 예쁘고. 후후
서현역에서 오전 8시 10분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는 30분 연착되어 이륙했지만 별 탈 없이 환승했다. 우리는 아에로플루트 항공을 타고 인천-모스크바-밀라노 왕복일정이었다. 러시아항공이 맛없는 기내식과 수화물 분실과 지연도착으로 악명이 높은 항공사라 걱정이 있었는데 기내식도 맛있었고 수화물 관련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내식 fish or chicken? 둘 다 맛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 costa
현지시각 오후 5시.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COSTA에서 아이스라떼를 마셨다. 윽,, 맛은 역시 유럽의 아이스라떼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우유맛이 달라서 그런지 맛이 많이 다르다.
모스크바에서 환승할 때 야경이 참 예쁘더라. 기회가 된다면 모스크바도 여행하고 싶다.
7시 50분 비행기가 연착되지 않고 출발했다. 모스크바-밀라노행 기내식은 진짜 맛이 없었다..진짜. 빵조차 맛이없었다.
밀라노에는 저녁에 11시쯤 도착해 예약한 벤아저씨가 숙소로 데려다주었다. 택시비는 100유로정도 낸듯 했다. 밀라노는 택시요금이 정찰제이고 야간에 할증도 붙는 것 같았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벤츠를 타고 편안히 호텔로 도착했다.
작년 가을 교토에서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다녀왔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면 담양에 꼭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생각없이 떠났던 아라시야마가 교토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여서 꽤나 기대가 되었다.
광주에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남대학교에서 300번 버스를 타면 담양 죽녹원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타기 전에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님이 버스비를 찍어주신다.
도차쿠!
배고픈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진우네국수에서 비빔국수, 물국수, 계란으로 허기를 달랬다. 중면국수에 구운 달걀 4개. 기본에 충실한 그냥 국수와 계란이다. 나쁘진않았다.
내가 생각한 죽녹원은 생각보다 가파른 언덕길이었고 너무 힘들었다.. 체력을 좀 길러야하나보다.
그래서 그런지 안에서 찍은 사진도 몇장없군.
미리알아본 카페 서플라이를 방문했다. 죽녹원과 가까이 위치해있어서 찾아가기 쉬웠다. 대림창고처럼 공장을 개조한 카페인가보다.
커피는 더치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다. 더치별로 안좋아하는데..크. 그래도 내부공간이 시원시원하고 쾌적해서 좋았다. 층고가 높은 창고에 중세스런 샹들리에가 멋스럽게 녹아있었다. 한켠에는 풀들과 풀을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듯 했다. 잠깐 죽녹원에 들린다면 방문해볼 만한 카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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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담양에 기대를 많이 했다. 아라시야마에서의 경험이 특히 좋았기 때문에 한국의 담양은 어떨까? 기대를 많이했다. 또 담양은 교과서에서만 봤던 도시여서 그랬을 수도 있다.
아라시야마와 담양을 비교하기엔 죽녹원의 규모가 조금 작기도하며..컨텐츠가 좀 부족해보였다. 죽녹원 대나무에 적혀있던 낙서들은 조금 충격적이기도하다. 그들은 왜 본인의 이름을 대나무에 남기는가..
Reedom Bookstore The poets once get an inspiration. They want to transfer this humble house into a family bookstore, and name it “Reedom”. They choose books carefully in order to serve the public. On one side, they want to sell good books to people really fond of reading; on the other side, they also wish to provide a good place to go for the residents in Firework Mansion.
Moon for Reedom The elevator hall of the Firework Mansion has a beautiful round window. It can be seen as soon as the elevator door opens. What more coincidental is that, outside the round window, are the outer windows of the two-bedroom Bookstore. So, we placed our signboard “Reedom” outside the round window and pasted the logo of Reedom on the round window. Seeing from a specific angle, the logo forms other words when linked to the words on the signboard. We call this round window “the Moon of Reedom”. Meanwhile, we love so much the former mosaic outer wall of the Firework Mansion. So, we chose a space and printed the QR code of our bookstore onto it. The code can be scanned from some angle in the house.
Neighborly relations The construction of the bookstore has lasted for a year. We have built very good neighborly relations with the neighbors. They all love the rooftop bookstore very much. Meanwhile, we are designing better facilities for them to dry clothes and pickled radish on the rooftop. We hope to finally build the area into a good place to go for the whole community.
The Firework Mansi Import and Export Company. Along with the structural reform of state-owned economy, the gloryon used to be the dormitory building for staff of the former state-owned Hunan Firecrackers & Fireworks of this firework company became history. In those years, the company spared no expense to build this mansion and poured the whole building structure with cement and pebbles. That’s why it’s still so firm till now, like a fort; Nowadays, young people have successively moved out of this mansion, so those left in this mansion are mostly retired elderly people; Many departments are rented so that the once simple personnel composition of the former staff dormitory becomes complicated.
From the architect. Firework Mansion Located on Middle Furong Road, Changsha, under the foot of the Bayi Bridge, the 17-storey Firework Mansion was built in 1992. It was the highest building in Changsha at that time. As time pass by, it looks no longer as high as before now with so many high buildings surrounding it.
First built in the 1970's the apartment was cramped by contemporary standards, even for Tokyo, with low ceilings and short and narrow rooms. After stripping the space down to a single room, the design takes a hint from the overlapping spaces in the city and is composed from three simple sh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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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rey wood box houses the laundry, a concrete box contains the bath and sink, while an S shaped partition forms a closet and space for the fridge. The updated space is simple but comfortable and connects to the city perfec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