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7. 4. 16. 21:48  │BO NI

회사에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 밀라노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salone del mobile은 세계 최대 디자인, 가구 박람회이며 핫한 디자인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전시다. (신진디자이너 부스도 있다.) 이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에 밀라노는 거리가 디자인 축제로 볼거리가 많은 기간이다. 유럽으로 향하는 두 번째 비행기지만, 디자인을 제대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많이 설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챡칵 -

아이스크림도 주고 좋았다. 언니들도 친절하고 예쁘고. 후후

 

서현역에서 오전 8시 10분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는 30분 연착되어 이륙했지만 별 탈 없이 환승했다. 우리는 아에로플루트 항공을 타고 인천-모스크바-밀라노 왕복일정이었다. 러시아항공이 맛없는 기내식과 수화물 분실과 지연도착으로 악명이 높은 항공사라 걱정이 있었는데 기내식도 맛있었고 수화물 관련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내식 fish or chicken? 둘 다 맛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 costa

현지시각 오후 5시.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COSTA에서 아이스라떼를 마셨다. 윽,, 맛은 역시 유럽의 아이스라떼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우유맛이 달라서 그런지 맛이 많이 다르다.

 

 

모스크바에서 환승할 때 야경이 참 예쁘더라. 기회가 된다면 모스크바도 여행하고 싶다.

 

7시 50분 비행기가 연착되지 않고 출발했다. 모스크바-밀라노행 기내식은 진짜 맛이 없었다..진짜. 빵조차 맛이없었다. 

 

밀라노에는 저녁에 11시쯤 도착해 예약한 벤아저씨가 숙소로 데려다주었다. 택시비는 100유로정도 낸듯 했다. 밀라노는 택시요금이 정찰제이고 야간에 할증도 붙는 것 같았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벤츠를 타고 편안히 호텔로 도착했다.

 

 

아 - 피곤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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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마지막까지 가면 요상한 팬더들이 있다.

 

 

월차인 금요일날 담양을 다녀왔다.

 

 

작년 가을 교토에서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다녀왔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면 담양에 꼭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생각없이 떠났던 아라시야마가 교토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여서 꽤나 기대가 되었다.

 

광주에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남대학교에서 300번 버스를 타면 담양 죽녹원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타기 전에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님이 버스비를 찍어주신다.

 

 

도차쿠!

 

 

만원의 행복!

 

배고픈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진우네국수에서 비빔국수, 물국수, 계란으로 허기를 달랬다.
중면국수에 구운 달걀 4개. 기본에 충실한 그냥 국수와 계란이다. 나쁘진않았다.

 

 

내가 생각한 죽녹원은 생각보다 가파른 언덕길이었고 너무 힘들었다.. 체력을 좀 길러야하나보다.

그래서 그런지 안에서 찍은 사진도 몇장없군.

 

 

죽녹원에서 서플라이 가는길. 이상하면 살펴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

 

더치라떼와 오렌지쥬스.

 

미리알아본 카페 서플라이를 방문했다. 죽녹원과 가까이 위치해있어서 찾아가기 쉬웠다. 대림창고처럼 공장을 개조한 카페인가보다.

 

커피는 더치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다. 더치별로 안좋아하는데..크. 그래도 내부공간이 시원시원하고 쾌적해서 좋았다. 층고가 높은 창고에 중세스런 샹들리에가 멋스럽게 녹아있었다. 한켠에는 풀들과 풀을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듯 했다. 잠깐 죽녹원에 들린다면 방문해볼 만한 카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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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담양에 기대를 많이 했다. 아라시야마에서의 경험이 특히 좋았기 때문에 한국의 담양은 어떨까? 기대를 많이했다. 또 담양은 교과서에서만 봤던 도시여서 그랬을 수도 있다.

 

아라시야마와 담양을 비교하기엔 죽녹원의 규모가 조금 작기도하며..컨텐츠가 좀 부족해보였다. 죽녹원 대나무에 적혀있던 낙서들은 조금 충격적이기도하다. 그들은 왜 본인의 이름을 대나무에 남기는가..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새로운 장소로 떠나는 것은 참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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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3월에 묵었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리뷰입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싱가포르를 여행한다면 꼭 하루는 이 호3텔에서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저도 호텔 꼭대기 층 수영장 사진을 보자마자 바로 여행을 결정했지요.

 

 

 

   호텔 디럭스룸. 3명이라 침대를 추가했지만 여자 3명에서 자기 무리가 없어 킹베드에서 함께 잤습니다.

 

테라스에서는 가든바이더베이를 볼 수 있었어요.

 

메니티 - 개인적으로 샴푸,린스.. 별로 였어요. 너무 퍽퍽해서 감기지도 않네요.

어메니티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자체생산한 것이라고 하네요.

수영장은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객실 내에 있는 가운을 걸치고 수영장으로올라가면 인원수에 맞는 카드키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어요. 커다랗고 따뜻한 수건이 여러군데에 놓어있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에서 칵테일 쉬림프와 감자튀김, 콜라를 먹었는데 가성비가 좋지않았습니다.....ㅎ

 

객실인테리어는 다소 올드하게 느껴졌습니다만, 침대 매트리스가 굉장히 푹신해 꿀잠 잤습니다. 그리고 들어갔을 때 에어컨이 켜져있어 굉장히 쾌적했어요. 호텔 숙박비에 비해 방이 넓진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걸 커버할 만큼 수영장이 너무 좋았어요. 도착하자마자, 그날 해질녘, 다음날 아침 총 3번이나 갔습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최소1박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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