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7. 3. 26. 20:25  │BO NI

 

죽녹원 마지막까지 가면 요상한 팬더들이 있다.

 

 

월차인 금요일날 담양을 다녀왔다.

 

 

작년 가을 교토에서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다녀왔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면 담양에 꼭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생각없이 떠났던 아라시야마가 교토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여서 꽤나 기대가 되었다.

 

광주에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남대학교에서 300번 버스를 타면 담양 죽녹원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타기 전에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님이 버스비를 찍어주신다.

 

 

도차쿠!

 

 

만원의 행복!

 

배고픈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진우네국수에서 비빔국수, 물국수, 계란으로 허기를 달랬다.
중면국수에 구운 달걀 4개. 기본에 충실한 그냥 국수와 계란이다. 나쁘진않았다.

 

 

내가 생각한 죽녹원은 생각보다 가파른 언덕길이었고 너무 힘들었다.. 체력을 좀 길러야하나보다.

그래서 그런지 안에서 찍은 사진도 몇장없군.

 

 

죽녹원에서 서플라이 가는길. 이상하면 살펴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

 

더치라떼와 오렌지쥬스.

 

미리알아본 카페 서플라이를 방문했다. 죽녹원과 가까이 위치해있어서 찾아가기 쉬웠다. 대림창고처럼 공장을 개조한 카페인가보다.

 

커피는 더치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다. 더치별로 안좋아하는데..크. 그래도 내부공간이 시원시원하고 쾌적해서 좋았다. 층고가 높은 창고에 중세스런 샹들리에가 멋스럽게 녹아있었다. 한켠에는 풀들과 풀을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듯 했다. 잠깐 죽녹원에 들린다면 방문해볼 만한 카페다. 추천!

.

.

.

.

.

 

 

 

사실 담양에 기대를 많이 했다. 아라시야마에서의 경험이 특히 좋았기 때문에 한국의 담양은 어떨까? 기대를 많이했다. 또 담양은 교과서에서만 봤던 도시여서 그랬을 수도 있다.

 

아라시야마와 담양을 비교하기엔 죽녹원의 규모가 조금 작기도하며..컨텐츠가 좀 부족해보였다. 죽녹원 대나무에 적혀있던 낙서들은 조금 충격적이기도하다. 그들은 왜 본인의 이름을 대나무에 남기는가..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새로운 장소로 떠나는 것은 참 즐거웠다.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라노 워크샵 -1  (0) 2017.04.16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리뷰  (0) 20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