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7. 8. 13. 16:07  │BO NI

폰타지오네 프라다는 공사중

4 3일 일정: Fontazione Prada > Zona tortona, Mudec > Duomo

 

처음 방문한 곳은 폰타지오네 프라다. 폰타지오네 프라다는 프라다 재단이 양조장을 개조하여 현대미술품을 수집하는 미술관이다. 건축가 렘쿨하스가 설계한 미술관이다. 주로 현대미술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현대미술에 식견이 없어서인지 작품들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공간에서 주는 긴장감들이 좋았고 높은 층고와 거친 마감들이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입장료: 10유로)

 

저기 보이는 골든뷰.

골든뷰 건물은 인원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들어갈 수 없다. 미리 시간을 예약 한 뒤 한시간쯤 뒤 들어갈 수 있었는데 사실 내부는 별게 없었다...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좋았으니깐.

 

BAR LUCE. 영화감독 웨스 애더슨의 기획한 꺠풰에서 커피한잔.

 

점심으로는 가는 길에 지나쳤던 레스토랑&? taxi blues 에서 간단히 먹었다. 가격도 메뉴당 5-10유로 정도로 적당한 가격. 주문이 안들어간 해프닝도 있었지만 맛은 좋았다.

 

 

 

MUDEC 출입구

MUDEC 내부

점심식사 후 토르토나에 위치한 Mudec museum으로 향했다. MUDEC은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미술관이다. 실내에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전시를 보진 않았다. 토르토나(Zona Tortona)는 밀라노의 가구박람회 기간을 맞아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박람회 기간에 맞춰 오픈하기 때문에 들어 갈 수 있는 곳은 없었고 그래,이틀뒤에 오면되니깐! 하며 우리는 쿨하게 PASS! 하고 토르토나를 지나쳤다.

 

오후를 뽈뽈뽈 돌아다녔던 두오모 주변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밀라노는 다른 이탈리아 도시보다 깨끗하고, 세련된 도시다. 로마랑은 느낌이 전혀 다르군..

TRAVEL2017. 4. 16. 21:48  │BO NI

회사에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 밀라노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salone del mobile은 세계 최대 디자인, 가구 박람회이며 핫한 디자인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전시다. (신진디자이너 부스도 있다.) 이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에 밀라노는 거리가 디자인 축제로 볼거리가 많은 기간이다. 유럽으로 향하는 두 번째 비행기지만, 디자인을 제대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많이 설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챡칵 -

아이스크림도 주고 좋았다. 언니들도 친절하고 예쁘고. 후후

 

서현역에서 오전 8시 10분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는 30분 연착되어 이륙했지만 별 탈 없이 환승했다. 우리는 아에로플루트 항공을 타고 인천-모스크바-밀라노 왕복일정이었다. 러시아항공이 맛없는 기내식과 수화물 분실과 지연도착으로 악명이 높은 항공사라 걱정이 있었는데 기내식도 맛있었고 수화물 관련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내식 fish or chicken? 둘 다 맛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 costa

현지시각 오후 5시.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COSTA에서 아이스라떼를 마셨다. 윽,, 맛은 역시 유럽의 아이스라떼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우유맛이 달라서 그런지 맛이 많이 다르다.

 

 

모스크바에서 환승할 때 야경이 참 예쁘더라. 기회가 된다면 모스크바도 여행하고 싶다.

 

7시 50분 비행기가 연착되지 않고 출발했다. 모스크바-밀라노행 기내식은 진짜 맛이 없었다..진짜. 빵조차 맛이없었다. 

 

밀라노에는 저녁에 11시쯤 도착해 예약한 벤아저씨가 숙소로 데려다주었다. 택시비는 100유로정도 낸듯 했다. 밀라노는 택시요금이 정찰제이고 야간에 할증도 붙는 것 같았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벤츠를 타고 편안히 호텔로 도착했다.

 

 

아 - 피곤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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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효니와 민서가 주말간 우리집에 놀러왔다.  

주말동안 뭘할까 고민하다 나의 제안으로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을 보러 가기로 했다.

 

바다를 가고 싶었지만 가고싶은 곳들은 3시간 이상 버스를 타야했기때문에 포기했다. 바다를 대신하여 댐! 소양강 댐을 보고오자! 라는 명분을 만들고 우린 떠났다.

  

 

 

숙취에 시달리는 민서

 

 

뚜벅이여행의 서러움..

 

다음지도에서 미리 찾아봤을 때 춘천 터미널에서 소양강댐까지 바로가는 버스가 있어 우린 별 생각없이 갔다.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운행되는 버스는 거의 없고 배차시간도 안뜬다. 터미널에서 1시간 30분이 걸려 맛집을 갔다. 그냥 택시탈걸 그랬다싶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그렇게 우리는 시내버스를 2번 환승하여 힘들게 춘천 닭갈비 맛집이라는 통나무집에 도착했다. 

 

 

빈백이 놓여있는 카페. Earth 17

 

 

2시에 도착했으나 40분을 기다렸다. 배고픔에 지친 친구들

 

그유명한 통나무집 닭갈비다.

 

 

통나무집 닭갈비를 위해 우리는 대기번호를 받고 약 40분 가량 기다렸다. 워낙 평이 좋아 기대했던 통나무집 닭갈비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고 우동사리는 치명적이게 맛이 없었다.. 여기서 우동사리는 시키면 안된다. 그래도 닭이 참 신선했다.

 

 

소양강댐. 진짜 댐이다.댐

 

댐..

 

 

사실 우리가 찾아간 소양강댐은 이게아니다.. 내가찾아본 소양강댐은 댐위에서 바라본 사진의 전망인데,, 뚜벅이인 우리는 올라갈 방법을 찾지못했다. 그래서 우린 그냥 댐을 보고왔다.. 대앰~

 

 

댐에서 서성서성거리다 우리는 어반그린이라는 카페로 다시 버스를 타고 떠났다.

 

 

가는 길에 웬 낙시터가 있었다.

 

 

 

 

여기가 바로 카페 출입구. 드디어 도착했다! 너무 춥고 힘들었다. 카페는 지하 1층이다.

 

 

쨔잔-!

 

카페내부. 윽 너무 삐뚤게 찍었다.

 

 

인스타에 보니 이렇게 많이 찍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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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뚜벅이로 온다면 큰맘을 먹어야한다.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쉬웠지만 약간은 엉망진창이었지만

오랜만에 민서와 효니와 함께 재밌는.. 힘든 하루였다.

 

다음엔 운전해서 강릉가자!  뚜벅이 탈출을 꿈꾸며..